Nasty의 세상사는이야기

94년 겨울부터 04년 끝자락까지 살았던 동네 -
비록 주위 건물은 하나같이 낡았어도, 우리 학교까지 가는 버스가 거의 10분에 한개꼴로 있었고
초등학교때부터 대학교까지의 생활을 했던곳

비록 따뜻한 방은 아니였지만 문을 열면 전망이 탁 트였던 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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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글쎄
이제와서 그립다고 해야하나 ?
그나마 내가 또렷하게 기억하고있는 때라서,
이 근처를 지나가면서 이곳을 볼때면 사색에 잠기게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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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대학 생활의 절반 그 이상을 차지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 JPC 사람들
선배님들, 동기들, 후배들 전부가 나의 소중한 재산이다

갑자기 다들 보고싶네.. 쯥

어느새 군대란 곳에 들어온지도 1년이 다 되어간다

460여일 뒤면 방출당할 시점..
갑작스레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내가 방출되고 나면 저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또다른 나의 전공은 정보수학

성적은 그다지 좋은편이 아니다, 그도 그럴것이 대학생활의 75%를 사진에 매달렸으니..
아니, 동아리에 매달렸다고 그래야 맞을지도 모르겠다
(매달린만큼 나의 사진 실력이 출중하지 못하니)

순간 고민거리가 나의 머리를 강타하기 시작한다

수학(좌측)과 프로그래밍(우측), 그리고 통계학과 사진..

하고싶은것들은 있는데
어느것 하나 제대로 건드려보지 못하고 있는것들

성적이 좋지 않아 계속 다닌다 쳐도 남들보단 짧게는 한학기, 길게는 일년 정도 더 다닐 각오가 되어있다.
(그래봐야 그 남 이라는 사람들보단 여전히 내가 유리하다고 본다)
more..
고민이로다
앞으로 남은 460일간 나를 단련시킬 부분을 찾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너무 다양해서 고민이다

어느것 하나 놓치고 싶진 않지만..

이제 가지치기를 슬슬 해야 할때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