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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주 트릭아트 뮤지엄 2 2009.06.17
  2. 말이 있는 해변가. 이호 3 2009.06.01
  3. 초여름 제주의 해안도로 1 2009.05.11
지난 토요일인 6월 13일.
회사 동호회에서 최근 제주도에서 개장한 "트릭아트 뮤지엄" 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그 전에 여자친구와 한번 갔던적이 있었는데요,
제 여자친구가 사진찍히는게 아직은 어색해 해서 사진을 찍으며 놀지는 못했습니다.

트릭아트 뮤지엄은 유명한 명화들을 트릭아트로 전시를 해 놓았는데요,
트릭아트란, 평면적인 작품들을 입체적으로 보이게끔 표현한것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착시현상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트릭아트 뮤지엄에서는 그러한 기법을 십분 활용하여 딱딱하게 액자에 판이 박힌듯한 그림이 아닌
실로 액자에서 튀어나오거나 벽을 뚫고 나올것 같은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특수 페인트 및 기타 그림에 관련된 기술들은 국내에선 특허를 내서
여기 트릭아트 뮤지엄이 아니면 전시를 하지 못한다네요.. ^^

<주의> 아래 나오는 사진에는 초상권이 있습니다. 퍼가지 말아주세요 ^^

트릭아트 뮤지엄에선 이렇게 사진을 찍으며 즐기면 재미를 더 할수 있습니다. ^^
친절하게 작품 옆에 사진이 찍힌 샘플이나 트릭포인트를 설명해주는데
참고하면서 사진을 찍으면 재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적인 요소도 전시가 되어있는데요..
가운데 물개가 튀어나오는듯한 그림 양 옆으로 있는 사람을 보면 누가 크고 누가 큰지 묘할거 같네요 ^^
눈썰미가 좋으신분은 사진만 봐도 왜 저리 보이는지 알수 있을거 같네요.


반대로 서봤습니다.. ^^ 확연하게 비교가 되죠??
트릭은 여기서 알려드리면 직접 가서 보면 심심하기에... 생략합니다 ^^


카메라 능력이 너무 좋은건지... 틈새가 너무 잘보여서 실감이 잘 안나는 장면이네요 ^^
이런식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기면 됩니다.
단, 벽이 석고보드로 되어있기때문에 때리면 깨진다네요..^^ 조심조심

앗, 날개를 펼치고 사진을 찍습니다.
ㅎㅎ 저쪽에 찍을만한게 아무것도 없었는데..ㅡㅡ
컨셉이 좋네요 


이렇게 바닥에 그림을 그려놓고 위에서 사진을 찍게끔도 해 두었습니다.
아래에서 찍으면 그저그런데 위에서 사진을 찍거나 직접 보면 정말 진짜 계단처럼 생겼습니다.
단, 사진을 찍을땐 아래 반사되는 빛을 잘 보고 찍어야겠더라구요.. ^^
그림자가 있어야할 부분에 빛이 반사가 되면 좀 그렇죠?




이렇게 직접 얼굴을 들이밀고(?) 찍게끔도 해둔 부분이 있습니다.
마치 공원에서 기념사진 찍는거 같은 분위기가 드네요 ^^



트릭아트 뮤지엄에서 재밌는거는 이처럼 바닥에 돈 그림을 그려놓은 부분이 있다는점입니다.
때로는 지갑에서 돈이 삐져나온듯한 그림도 있구요..^^
이런 그림을 찾아보는것도 색다른 재미지 싶습니다.


사진을 찍고 놀수있는곳,
제주 트릭아트 뮤지엄은 그러한 착시를 즐기며 놀수있는 색다른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사람들이 많아선지 날이 더워선지 모르겠지만
실내가 좀 더웠다는점.. 그리고 페인트냄새가 좀 난다는점이었습니다. ^^

앞으로 지금 전시된것 뿐만 아니라 계속 업데이트를 해나가고
전시물도 꾸준히 바꿔가면 한번 가서 사진찍고 마는 장소가 아닌
가서 정말 '트릭아트' 라는 예술을 느낄수 있는 그런 곳이 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트릭아트뮤지엄
  • 문화,예술 > 문화시설 > 박물관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381번지
  • 전화번호 : 064-787-8774
  • 환상적인 착시미술 체험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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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소식들이 들려왔던 지난주..
후배들이 야경찍으러 가자 연락이 와서
기분전환할겸 다녀왔습니다. ^^

제주도에 아주 특이하게 생긴 등대가 있는곳이죠?
이호해수욕장 옆에 있는 이호 유원지 조성지입니다.
아직 조성이 끝나보이진 않지만 등대와 그 외 조명을 켜놓아 사진찍기엔 무리가 없더군요

항구(포구)의 입구를 안내하기 위한 빨간색 하얀색 등대가 이렇게 말 모양으로 되어있었습니다.
포구 내엔 접안시설이 없는걸로 보아 배들이 들어갈만한 공간은 아닌걸로 보이지만 혹시 모르죠..^^
저번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항상 항구의 왼쪽에는 빨간등대, 오른쪽에는 하얀등대(밤엔 초록불빛) 가 있습니다.

배가 쉽게 항구로 들어오기 위한 표지죠 ^^ 이렇게 정해놓으면 입구가 어딘지 쉬이 찾을수 있으니까요


먼발치서 본 야경입니다. 앞에는 공터가 있구요..
마침 달이 떠있길래 함께 담아봤습니다. ^^
오른쪽 하얀등대로 가는 길은 운동 및 산책.. 그리고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이 거닐고 있더군요
전 솔로가 아닌데 부러워지는건 뭔지..참 ㅎㅎ

사람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말머리가 향해있으니
왠지 '트로이의 목마' 생각이 나더군요.
실제로 이 등대의 말의 등부분에는 사람이 올라갈 수 있게끔 해 놓았습니다. ^^
말의 안쪽에 문을 열고 올라가는 형태인데.. 이날은 잠겨있어서 좀 아쉽더군요


붉은 등대 왼쪽이 이호 해수욕장입니다. ^^
이곳에 조정 시험장이 있더군요.
제주도에서 배 조정시험을 보려면 이곳에 와야 하는거 같습니다.
아직 유원지가 다 조성이 되지 않아 조금은 허전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열대야가 잠을 못이루게 괴롭힐 한여름이면 이곳에 많은분들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옆에 해수욕장도 있구요..^^

바닷가에서 고기구워먹는 냄새가 벌써 나는듯 싶네요..

연인과 한적한 바닷가에서 바닷바람과 파도소리를 즐기고싶다면 
오늘밤 이곳에 가는건 어떨까요??

아참. 조명은 12시면 꺼지니 이점 유의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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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사진 포스팅을 하는것 같네요 ^^;

요새 여자친구와 해안도로 산책을 꽤 자주 즐기곤 합니다.
저나 여자친구나 다 사무직이라 운동량이 서로 부족한지라..
이런 걷기로 서로의 몸을 챙겨주곤 합니다. ^^

오늘은 한번 사진 생각이 나서 둘러보았는데요..
찍은김에 포스팅까지 해 봅니다.
요새 한여름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데.. 이맘쯤 제주의 해안도로 풍경을 봐 볼까요?

제가 즐겨 찍는 구도인듯 싶네요
작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이런 구도로 찍었었는데..^^;

마침 물이 썰물이었습니다.
포구에 배들이 바닥을 보인채 위태위태하게 있었는데요..
신기한건 한척은 아주 똑바로 서있더군요. ^^;

제주도는 보리농사를 많이 지었습니다.
제주도 특유의 지질구조상 논농사가 힘들기 때문이죠 ^^
(하지만 일부 논농사를 하던곳도 있었습니다)
이제 보리들이 막 노랗게 익어가네요

어선 한척이 움직이지도 않고 그저 가만히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이 노란 보리들...
아마 나중엔 먹기좋은 맥주가 되어 있겠죠??

미관상 설치해놓은건지..
아니면 가로등의 불을 밝힐 전기를 발전시키기 위해선지 모르지만
바람개비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바다위엔 제주시 유람선이 움직이고 있더군요..
관광객들 위주로 타는거 같던데
한번 타본 소감은 제주도 사는 사람에겐 별로...^^;

이렇게 한적하게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느덧 해가 이렇게 저물고 있네요..
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나가나봅니다.


철수 : " 넌 너 이외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랑하고 살아가는지 생각해 본 적 있어? "

춘희 : " 요즘 사람들의 사랑은 같은 음악을 듣더라도
각자 이어폰을 끼고 듣는 꼴 같아.
조금은 이기적이고 또 조금은 개인적이고,
웬지 뭔가 자기가 갖고 있는 걸 다 내주지 않는..."

 - 미술관 옆 동물원 中 -

많은 분들이 운동하고 있는데
유독 한분이 외로이 걷고 계시더군요..^^;

이렇게 찍고 중간에 여자친구와 합류해서
좀 더 걷다가 커피숍에서 음료를 한잔 하고 여자친구 집에 바래다 주었습니다. ^^

가끔 당연하다고 느끼는 모습들이
생각을 달리해서 보면 모든것이 새롭게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일상이 지루하다고 느껴진다면..
사는게 각박하고 지치다고 느껴진다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천천히 걸으면서
주위의 자연에 귀기울이고 살펴보는것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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