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인 6월 13일.
회사 동호회에서 최근 제주도에서 개장한 "트릭아트 뮤지엄" 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그 전에 여자친구와 한번 갔던적이 있었는데요,
제 여자친구가 사진찍히는게 아직은 어색해 해서 사진을 찍으며 놀지는 못했습니다.

트릭아트 뮤지엄은 유명한 명화들을 트릭아트로 전시를 해 놓았는데요,
트릭아트란, 평면적인 작품들을 입체적으로 보이게끔 표현한것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착시현상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트릭아트 뮤지엄에서는 그러한 기법을 십분 활용하여 딱딱하게 액자에 판이 박힌듯한 그림이 아닌
실로 액자에서 튀어나오거나 벽을 뚫고 나올것 같은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특수 페인트 및 기타 그림에 관련된 기술들은 국내에선 특허를 내서
여기 트릭아트 뮤지엄이 아니면 전시를 하지 못한다네요.. ^^

<주의> 아래 나오는 사진에는 초상권이 있습니다. 퍼가지 말아주세요 ^^

트릭아트 뮤지엄에선 이렇게 사진을 찍으며 즐기면 재미를 더 할수 있습니다. ^^
친절하게 작품 옆에 사진이 찍힌 샘플이나 트릭포인트를 설명해주는데
참고하면서 사진을 찍으면 재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적인 요소도 전시가 되어있는데요..
가운데 물개가 튀어나오는듯한 그림 양 옆으로 있는 사람을 보면 누가 크고 누가 큰지 묘할거 같네요 ^^
눈썰미가 좋으신분은 사진만 봐도 왜 저리 보이는지 알수 있을거 같네요.


반대로 서봤습니다.. ^^ 확연하게 비교가 되죠??
트릭은 여기서 알려드리면 직접 가서 보면 심심하기에... 생략합니다 ^^


카메라 능력이 너무 좋은건지... 틈새가 너무 잘보여서 실감이 잘 안나는 장면이네요 ^^
이런식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기면 됩니다.
단, 벽이 석고보드로 되어있기때문에 때리면 깨진다네요..^^ 조심조심

앗, 날개를 펼치고 사진을 찍습니다.
ㅎㅎ 저쪽에 찍을만한게 아무것도 없었는데..ㅡㅡ
컨셉이 좋네요 


이렇게 바닥에 그림을 그려놓고 위에서 사진을 찍게끔도 해 두었습니다.
아래에서 찍으면 그저그런데 위에서 사진을 찍거나 직접 보면 정말 진짜 계단처럼 생겼습니다.
단, 사진을 찍을땐 아래 반사되는 빛을 잘 보고 찍어야겠더라구요.. ^^
그림자가 있어야할 부분에 빛이 반사가 되면 좀 그렇죠?




이렇게 직접 얼굴을 들이밀고(?) 찍게끔도 해둔 부분이 있습니다.
마치 공원에서 기념사진 찍는거 같은 분위기가 드네요 ^^



트릭아트 뮤지엄에서 재밌는거는 이처럼 바닥에 돈 그림을 그려놓은 부분이 있다는점입니다.
때로는 지갑에서 돈이 삐져나온듯한 그림도 있구요..^^
이런 그림을 찾아보는것도 색다른 재미지 싶습니다.


사진을 찍고 놀수있는곳,
제주 트릭아트 뮤지엄은 그러한 착시를 즐기며 놀수있는 색다른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사람들이 많아선지 날이 더워선지 모르겠지만
실내가 좀 더웠다는점.. 그리고 페인트냄새가 좀 난다는점이었습니다. ^^

앞으로 지금 전시된것 뿐만 아니라 계속 업데이트를 해나가고
전시물도 꾸준히 바꿔가면 한번 가서 사진찍고 마는 장소가 아닌
가서 정말 '트릭아트' 라는 예술을 느낄수 있는 그런 곳이 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트릭아트뮤지엄
  • 문화,예술 > 문화시설 > 박물관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381번지
  • 전화번호 : 064-787-8774
  • 환상적인 착시미술 체험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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