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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손님이 찾아온 제주도 2009.03.30
온 섬이 울긋불긋 한 색으로 뒤덮혀 있는듯한 요즘입니다.
하얀 벚꽃, 노란 유채.. 그 외 이름을 알지 못하는 여러 꽃들이 만발한데요
지난 주말부터 오늘까지 찍은 사진을 소개할까 합니다..^^

지난 토요일 제주 올레 1코스 15km정도를 걸었답니다.
(gps로 기록을 남기긴 했으나, 중간에 배터리 관리를 못해서 자료가 많이 날아가버렸네요)
올레랑 관련된 사진이 많지 않아 올레에 대한 이야기를 못하는게 아쉽네요..^^;

다음은 올레를 걸으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한번 더 걸을 예정인데 올레에 대한 이야기는 그때로 미룰게요)


이 나무가 매화나무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올레 1코스 시작에 있는 오름인 두산봉(말미오름)을 오를때 본 나무입니다.
실제로 봤을땐 붉은 빛을 띄는게 참 이쁜 나무더라구요..


자꾸 올레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이건 두산봉 뒷쪽 봉우리(?) 입니다.
두산봉은 구조가 재미있게 되어있는데요.. 이중 분화구의 형태랍니다.
언틋 보면 오름이 두개인 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이죠..


이건 무슨 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보랏빛을 좋아하는데 이뻐서 카메라를 땅에 눕혀놓고 찍었답니다.

길가에 노란 유채꽃이 정말 많았습니다.
유채향에 코가 아찔해질 정도였으니까요..^^
요샌 일년 사철 피는 꽃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역시 유채는 봄에 봐야죠 ^^

종달리로 들어서자 이런 집이 보였습니다. 돌담이 참 인상 깊은 집이었죠..


어느덧 1코스의 마지막 종착지..
광치기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
광치기 해안에서 보는 일출봉의 모습 역시 멋진데요..
흠이 있다면 2차대전 준비를 위해 일본군이 일출봉에 파 놓은 굴이 조금 아쉽네요..
아픈 역사의 흔적이죠

자 그럼 이제 29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전 올레 1코스는 28일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가파도 청보리 축제' 를 가려 채비를 했었습니다만...
사전 정보수집이 미흡한 관계로
배 표를 구하지 못해 매진되는 사태가 생겨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야 했답니다..

그래서 일행이 간곳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제주대학교와
조만간 유채꽃/벚꽃 축제가 열릴 제주도 정부종합청사 근처로 달렸습니다.


이파리보다 꽃이 먼저 난다는 벚꽃..^^
하얀 자태가 곱네요


같이 갔던 일행중 한분입니다. ^^

이날 날씨가 흐려서인지 사진이 어둡고 잘 나오지 않은게 태반이네요..
(실은 제 실력탓이기도 합니다만..^^;)

유채꽃입니다. ^^
가지고 있는 장비를 사용해서 접사를 해 봤습니다.
크기가 과장되었지만 실제 이 크기는 사람의 손톱만큼 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부턴 오늘 30일 찍은 사진입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날씨가 좋길래 급히 다녀왔네요..^^;

이렇게 제주도는 어딜가도 봄에는 유채꽃을 쉽사리 볼 수 있습니다.^^


벚꽃도 마찬가지로 쉽게 볼수 있는데요..
기억이 맞다면 아마 왕벚꽃 자생지가 제주도였던거 같습니다.




아직은 늦은 꽃샘 추위가 조금 있는거 같지만
그래도 나무들 꽃들은 제 계절을 찾아서 꽃을 피우는거 같네요..
이렇게 보면 자연이라는것은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

봄날에 가족 혹은 연인끼리 꽃구경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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