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ty의 세상사는이야기

회사 동호회에서 최근에 개장한
제주도 천체 테마공원인 "별빛누리공원" 을 지난 금요일(4월 10일)다녀왔습니다.
이것저것 둘려보면서 예전의 제 꿈인 '천문학자' 를 떠올리게끔 만들었던 하루였던거 같네요 ^^

공원 건물 전경.
왼편에 구체가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실) 입니다.
134석 규모구요 돔 스크린의 크기는 15미터라고 합니다.
이번에 구경은 못했지만 저 플라네타리움에서 별자리를 투영 해서 봐도 좋을거 같더군요 ^^

전시실로 들어오면 천정에 매달려 있는 인공위성이 관람객을 반겨줍니다..^^

이런 태양계 모형도 전시해 놨는데요...
실제로 행성들이 태양주위를 돌아가게끔 시뮬레이션을 해 주고 있습니다.
주변에 카메라 비슷한것을 설치 해 놔서 태양계에 대한 설명도 같이 해주고 있었습니다.

같은 장소에 있던 의자(?) 인데요
추측에는 '중력체험기' 가아닐까 싶습니다.
아쉽게도 이날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기계 점검중이란 안내글이 있더군요 ^^;

스윙바이 체험기(사진 오른쪽 하단) 가 있었습니다.
스윙바에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긴 하지만 다들 이해를 못하시더군요 ^^;
동전으로 실험을 해 보는 장치가 있던데 그걸 가지고 옆에서 설명하시는분이 계시긴 했었습니다.
우리 일행에게는 제가 설명을 해 드렸죠 ^^;

이런 우주복 모형을 전시도 해 놨습니다.
한개는 투명 유리로 제작해서 사진을 찍도록 해놓았네요. ^^

이런 교육적인 자료도 중간중간 많이 넣어 두었습니다.
그치만 주의깊게 읽어보는분들은 안계신듯 싶었구요..
학생들이 단체관람을 할때는 설명을 해 주겠죠? ^^
참고로 우리 태양계의 항성인 태양은 질량이 작은편에 속해서 수명이 다하면
백색왜성으로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지금상태가 황색 주계열성이지요 ㅎㅎ

제일 인기를 끌 수 있을거 같은 전시물인데
아쉽게도 구석에 있어서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하는듯 싶습니다.
화성 탐사 로봇 모형을 제작해서 로봇에 카메라 달아놓고
전시물 앞에서 조이스틱으로 간단하게 움직이게 만들어 놓은 전시물입니다. ^^

이곳은 밤하늘의 별자리 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곳인데요
각 의자 앞에 모니터가 있고.. 의자마다 황도12궁 별자리가 적혀 있습니다. ^^
각자 탄생일에 맞는 별자리를 찾아 앉으면서 서로 웃고 즐지는모습이네요

황도12궁은 이렇게 돔위에다 별자리를 재현 해 놓기도 했습니다.
요 돔이 실제 별자리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이나 봤는데 그건 아닌듯 싶구요..^^;

이러한 외계지적생명체 탐사 프로젝트(줄여서 SETI:세티 라고 합니다) 도 소개가 있었습니다.
영화 Contact를 보면 소개가 나오죠. ^^
"우주상에서 지적생명체가 지구에만 있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겠지" 라는 대사가 떠오릅니다.

어린 관람객들을 위한 이런 간단한 게임도 준비되어 있네요...^^

이렇게 관람실이 끝나고 일정에 맞춰서
4D입체 영상 관람/플라네타리움 관람/천체관측 체험 이렇게 있습니다.
4D입체영상은 모션시뮬레이터에 앉아서 입체안경을 껴서 영화를 보는거구요
플라네타리움은 천체투영실에서 영상관람..
천체관측 체험은 직접 돔으로 올라가서 천체관측을 하는거였습니다.

저는 우리 회장님께 이야기를 해서
관측을 하자고 했습니다 ㅎㅎ
이날따라 seeing(하늘상태)가 좋았거든요.. 보름이라는게 아쉽긴 했지만 달이 올라오기 전이라
관측을 했습니다.

별빛누리 공원의 주 망원경은 600미리 카세그레인 반사망원경 인데 이날은 준비가 안되서
주 망원경으로 관측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보조 관측실에는 VIXEN사에 나온 다양한 구경의 굴절/반사 망원경들이 있었습니다.

관측장면 ..^^ 빛이 없는 상황이라 노이즈도 좀 있고 초점도 잘 맞진 않았지만 어느정도 확인이 가능하네요
(참.. 촬영은 동의 하에서 했습니다..^^; 원래는 관측시에 플래시 터트리면 안되요~ 암적응때문에)
이날 우리가 본 대상은
토성, 플레이아데스 성단, 시리우스, 미자르/알콜 이중성(북두칠성에 있습니다) 아마도 머리털자리  성단
이렇게 다섯개를 봤습니다. ^^ 머리털자리는 아직 확실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관측에 올라가서 좋았던 점은
고출력의 그린레이저포인터로 별과 별자리를 짚어주며 설명을 해줬다는점이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

관측대상에서 제일 인기가 있던건 당연 토성이더군요 ㅎㅎ
고리를 보는게 신기했던듯 싶습니다. 저는 망원경으로 처음 본 시리우스가 참 이뻤지만요.. :)

이렇게 관람 일정을 마쳤는데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볼거리가 조금은 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상보다 전시실 규모도 좀 작았던듯 싶구요

단 한가지 개인적으로 기대하는부분이 있다면
천문인 마을 에서 하는 스타파티 와 같은 행사를 했으면 하는점입니다. ^^
적도의 다루는 법 같은 강의도 해주셨으면 하구요..ㅎㅎ
(이러다 정말 적도의 지르고 사진찍으러 다닐지도..)

규모가 작아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관측 체험하난 끝내주지 않나 싶네요
담엔 주 망원경으로 관측을 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