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08061011105248774&outlink=1

우연히 돌아다니다가 본 기사..
네 좋습니다.
"불안을 넘어 희망으로 가려면 지혜와 인내가 필요할 겁니다."
에 대한 이견은 저 역시 없습니다..
제일 어두울때가 일출 전 새벽이라는 말과 그 뜻을 같이 하지요..

제가 그다지 동의하고 싶지 않은 부분은 바로 다음부분입니다.
불안을 넘어 희망으로 가는 길에 톨레랑스가 있고 막연한 희망의 잣대가 무너졌다고 현 정부를 흔들어대기 보다는 `5대빵 감독'을 지켜보듯 현 정부를 보는 것도 성숙한 국민의 톨레랑스 아닐까요. 심판의 시간은 따로 있으니까.
5:0 으로 연패를 당하던 히딩크감독.. 그당시엔 국민들도 언론도..
모두가 그를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주위에는 그를 지지하는 축구협회의 몇명과 선수들이 있었으며,
그에게는 학연 지연 혈연등 아무런 연관성이 없이 '객관적' 으로 기용을 하고
자신의 코칭스텝들이 진단해서 나온 결과에 맞게끔 전술을 구상하고 선수들을 훈련시켰습니다.

결국엔 그 결과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서서히 보였고 후엔 국민들.. 언론들..
모두가 그에 동의를 하게 되었고 월드컵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축구감독과 대통령의 위치는 서로 비교를 할수 없는 위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리더 라는 입장에서는 비슷하겠지요..
하지만 축구감독이 귀를 기울여야 할곳은 언론도 아니고 국민들도 아닌 축구 선수..
그리고 그의 코칭 스텝들 입니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닫고 못들은척.. 못본척
심지어는 실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실체를 만들어서 있다고 억지까지 부리고 있습니다
주위의 권력은 전부 자신의 사람들을 앉혀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 시키려만 하고있으며
자신의 무식한 고집때문에 돌아오는 반응들은 전부 자신 주위의 사람들에게 전가시키고 있습니다

정작 자신이 살펴야할 대상은 못본체하고 자신의 이익인지 국가의 이익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주장대로만 할것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주장이 옳고 그름을 떠나 국민들이 그것이 아니라 하면 최소한의 그것을 다시 검토를 해보는
성의라도 보여야 하는데, 지금 하는 행태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슬쩍슬쩍 앞으로는 몇마디 말로 때우고
뒤로 실천은 정 반대로 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5:0의 명장 히딩크 감독도 이랬었나요?

지금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성숙한 똘레랑스가 없어서 이렇게 들고 일어서는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뽑아놓은 대표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안들어서..
6~70년대처럼 그저 밀어부치면 다 되는줄로 착각하면서
국민들은 무시하고 그저 자기 입에서 나온 말을 그대로 수행하기 위해 똥고집을 피워서 입니다.

국민들의 똘레랑스요?
그것은 이미 참여정부때 노무현 탄핵때 보여줬다고 봅니다.
그때만 해도 노무현 대통령 역시 국민들에게 그다지 큰 지지는 얻지 못했다고 기억합니다..
그런 대통령을 국회의원들이 날치기로 탄핵소추안을 내놓으니까
들고 일어섰지요..

그것을 기대하는겁니까?
그러면 현 정부가 이제라도 제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봅니다
괜히 국민들이 참을성이 없으니까, 똘레랑스가 없어서 라고 전가시키는건 너무 무책임 하네요..


,

기사보기



어디 조폭 건달들도 아니고..
정말 어의가 없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포털에서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안해준다고..
이젠 아예 대놓고 협박을 하는군요

변씨는 당시 간담회를 끝나고 나오면서, 진씨 에게 “(포털에) 기사 올려 달라, 내려달라, 이렇게 사정하지 말고, 너희 정권 잡으면 죽는다며, 더 세게 나가시오”라는 조언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명박씨를 욕할만한 일은 아닙니다만..
선거캠프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것은 정말이지 비상식적인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진씨는 “변희재 씨가 포털에서 이명박 후보에 불리한 기사가 안 올라간다 했는데, 내가 밤새 전화 걸어서 막았다”며 “네이버는 평정되었는데, 다음은 폭탄이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음의 석종훈 사장과는 이야기가 잘 되는데 밑에 사람들이 안 따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를 왜곡하는 자세도 문제입니다만..
그보다 앞서 그것을 조장하는 자들이 있기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사실이 아닌 여론은 나서서 해명하면 될것입니다. 뭐가 그리 켕겨서 밤새 전화를 걸어 막는건가요?

포털은 관리인원들이 관리하면 된다 치지만..
이제 블로고스피어는 어떻게 관리를 하실건가요?

이렇다할만큼 지지하는 후보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후보를 지지하고 싶은생각은 싹 사라지게 만드네요..
아니, 아직까지도 대선에 공갈과 협박으로 자신이 원하는바를 이루겠다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참으로 놀랍고도 무섭기까지 합니다.

2007/10/10 - [Diary] - 이명박씨는 미국인?

'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운하 때문에 취수를 지하수로 한다니.. 제정신인지  (17) 2008.01.02
모유수유가 더럽다고요?  (0) 2007.10.13
이명박씨는 미국인?  (0) 2007.10.10
,

이명박씨는 미국인?

from Issue 2007. 10. 10. 00:25

문화일보기사
한글창제를 기념해야할 한글날에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뉴스가 떠 있었습니다.
한나라당의 대통령후보가 될 이명박 예비후보의 교육정책이란 건데요..

뉴스를 보면 큰 줄기는,
▲초등학교 일부 원어수업
▲학교와 교사에 경쟁제도 도입
▲입시제도 개혁
▲평준화와 수월성 병행
▲사교육비 절반으로 줄이기
라고 합니다.

그중에 원어수업에 대한 설명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국어나 국사 등 일부 과목을 영어로 강의를 하면 어학연수를 안 가도 영어에서 불편함은 없을 것”
라고 했다는군요..

왜, 국어를 아예 그냥 영어로 바꾸자고 하지요
국어를 영어로 바꿔버리면 한국애서도 영어를 써야 대화가 되기때문에
어학연수를 가지 않아도 영어에서 불편함이 없을것 아닌가요?

언어인 한국어 그리고 그것을 글자로 표현하기 위한 수단인 한글의 우수성은 널리 많은분들이 아는지라
따로 이렇다 저렇다 쓰지 않겠습니다.
국제화시대에 세계 여러나라들과 대화를 하자면 세계에서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영어를 익히고 사용해야하는것은 필수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국제화시대에 어학연수를 가지않게 하기위해서 우리의 주체성을 버리는 교육정책을
편다는것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일부 몇몇분들은 말실수 한거 가지고 너무 말꼬리 잡는거 아니냐 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으로 백년지대계라고 불리우는 교육정책을 세우는데
정책에 대한 부가설명으로 국어, 국사를 영어로 강의하면.. 이라는 말을 한다는것은
그 후보는 그 정책에 대해서 심각하게 혹은 곰곰히 생각을 안해봤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느 책인지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만..
'역사' 이야기가 나오면 호주나 미국인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고 한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미국이나 호주는 생긴지 길어봐야 300년이 되나마나 한 국가니까요..
5000년의 역사를 가졌다는것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그 역사를 소중히하고
후세에 왜곡없이 전해준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영어로 수업이 되나 싶습니다

국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는 수도없이 받아왔고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작이 없는 이유는
한글로 쓰여진 작품들이 영어로 번역해서는 감동을 주기가 힘들기 때문이라 들었습니다.
그만큼 감정표현이 다양하고 같은 표현이라도 세세히 다른 섬세한 언어라는것이지요

또한,
단일민족에 단일언어, 단일문자를 쓴다는 점을 높게 생각하여 한글 장려는 하지 못하면서
빈말일지라 하더라도 국어를 영어로 수업한다는 말은 아무리 실수라지만 있을수 없는 실수일겁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으로 영어를 공부해야 이득인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정책으로 내놓은 그 방법에 대한 부가설명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듯 싶습니다.

오히려,
영어를 입시의 수단으로만 공부하다가, 입시가 끝나면 다시 토익 토플 등의
취직을 위한 수단으로만 공부하는 현 실태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언어라는것은 많이 문자로 써 보고 말하고 듣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현재 영어교육은 어떤지 한번 실태파악이라도 해봤는지 궁금하군요..

'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유수유가 더럽다고요?  (0) 2007.10.13
수해 복구현장.. 그곳은 전쟁터였습니다.  (6) 2007.09.17
태풍 '나리'  (0) 2007.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