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 아고라

서명진행중 국방부에 바랍니다
100일휴가 폐지? 말도안됩니다.

3435분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군복무 축소로 인한 휴가일수 조정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100일휴가만은 유지해아합니다. 군대를 가게끔 복무개선은 못할망정... 복무기간은 점진적으로 줄이면서 왜 이건 한번에 없애는지요. 그리고 100일휴가 없애고 외출외박을 자대배치후 빨리 허용..이게 방안입니까 외출외박은 위에서 막으면 컷트당하기 일쑤고 게다가 1박2일짜리 외박 나온다고 해도 해당지 이탈하면 안되는 특성상 집에가서 부모님찾아뵙고 사는동네 가서 친구들 얼굴도 보고오고 하는게 힘든걸로 알고있습니다. 휴가와 차원이 다릅니다. 정 휴가일수를 조정해야한다면 정기휴가를 조금 줄여서 맞추면 되지않을까요 정말 군인에게 엄청난 의미인 100일휴가를 없앤다는건 정말 더욱더 징집자에게 군대가기 싫어지는 마인드만 키울뿐이고, 기피자만 늘어나게 될 것이며 조금 과장하면 군내 자살율만 높일뿐입니다. 신병관련사고 더욱 늘어날것입니다. 대체 무슨근거로 위로휴가의 의미가 퇴색되었다는 건지.. 복무일수가 줄면서 이등병의 고충이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자기 아들이 건강히 잘 있나 100일만에나마 볼 수 있던 부모님의 마음도 이젠 수포로돌아가는건가요 제발 다시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국방부는. 군인의 입장에서 조금만 더 신중하게 판단해주시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자기들끼리 짠 어줍잖은 대책보다는

청원 원문보기


= 이상 아고라 미리보기 펌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자면, 사회적으로는 우리의 동포이고 민족이나,
군사적인면으로 보면 서로 총 칼을 겨누고 대치중인 제 1 적성국이 북쪽에 맞닿아 있습니다.
99년 연평해전, 02년 서해교전 만 봐도 실질적인 무력충돌이 일어나고 있으며,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수 많은 무장공비 침투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최근 긴장 분위기가 조금씩 녹고, 서로 인적 물적 교류를 트기 시작했고,
군 현대화 정책에 맞춰서 전문인력을 위해서 '유급지원병' 이라는 제도를 도입하고
의무복무 병의 복무기간을 단축해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100일휴가를 없앤다고 군내 자살률이 높아지고 신병관련사고가 늘어날것이라는 말은
많이 오버한것이라고 느껴집니다
. 아예 휴가를 없애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단지, 신병 100일 위로휴가를 없애고 대신 외출 외박을 허용하겠다고 한것인데,
휴가 못나간다고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부대내에서 사고를 일으키진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정 100일휴가가 필요하다면 대안도 있습니다.
해군의 경우, (제가 해군출신이라서 해군의 예만 들겠습니다)
축소 이전엔 26개월 복무기간이었고, (이전 28개월 복무에서 2개월 줄면서 정기휴가도 줄였습니다)
첫 휴가 나가는게 7주간 해군 기초군사학교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직별(육군에선 주특기라고 하던가요?)에 따라서 최하 4주~12주간의 후반기 교육을 마친 다음에
4박5일의 위로휴가가 주어졌습니다.
즉, 짧게는 입대후 11주, 길게는 20주만에 첫 휴가를 나오게 되었었는데,

군 복무기간을 줄이면서
기초군사훈련을 4주로 줄이고, 기초군사훈련이 끝난 후 3박4일의 위로휴가를 실시하는것으로
변경했습니다
. 그 후에 후반기 교육을 받고 (이 후반기 교육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실무(육군에선 자대라고합니다)배치를 받고 가서 해당 부대에서 첫 외박 내지는 첫 정기휴가를
가게 되는 시스템이지요

100일 휴가가 아쉽다면 해군 가는 방법도 한 방법입니다.
입대후 4주만에 3박4일 휴가 나오지요.. 대신 2개월 깁니다.
2개월 무시 못하는 기간입니다. 제가 있던 부대는 해병과 같이 있는 부대라,
저보다 2개월 늦게 들어온 해병들이 먼저 전역하는것을 봤습니다.

군대는 영토, 영해, 영공을 수호하는 집단입니다.
휴가 라는 제도는 그 집단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행해지는 복지책중 하나구요
100일 위로휴가 라는 제도는 신병이 앞으로의 군생활을 잘 하라는 의미에서 있던
휴가제도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군생활이 줄어들고 입대-전역 하는 싸이클이 짧아지면 휴가일수도 줄어드는게 당연한겁니다.
가족을 못보는게 아쉽다면 면회 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휴가를 나가서 교통비며 이것저것 지출하는 금액이면
가족 전체 혹은 일부가 면회를 가서 하루 보고 오는 비용
으로 쓰고도 남을거라 생각됩니다.
(100일 위로휴가는 휴가비가 안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100일 위로휴가가 있든 없든 군대는 누구에게나 가기 싫은곳일겁니다.
아무리 시설이 현대화 되어가고 있고 편한곳이 되고있어도
신체의 자유를 억압하고 장시간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것은 누구에게나 싫은 일일겁니다.

하지만 100일 위로휴가가 없어지는만큼 그보다 더 긴 시간을 앞서 입대한 사람들보다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
그것만 해도 이득 아닌가요? 1월에 입대한다면 아마 25일정도 단축되었을겁니다
근 한달이네요..

그리고 아직 이야기는 없지만 복무기간 축소에 따른 진급주기도 조절이 될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기휴가 나오는 시기도 앞당겨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이 논의는 마치 조삼모사를 생각나게끔 하는거 같습니다.
한달여의 시간과 4박5일정도의 100일휴가..
물론 갑작스레 없애겠다는 국방부측도 좀 억지성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것을 가지고 자살률 사고율 운운하면서 말도 안된다 라는 측도 이해가 안가는건 마찬가지네요
,

개념은 저~멀리 달나라에?

from Issue 2007. 7. 10. 20: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글이다...ㅡㅡ

전거성이니 군가산점이니 이미 저 멀리 달나라에 떠나버린것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기 귀찮아서 가만히 있었는데..
이렇게 또 전투적인 키보드를 두드리게 만드는 글을 발견..

요목조목 짚어보자 -_-
어차피 이뤄질 가능성도 희박해 보여서 다른 나라의 사례는 들지 않도록 하겠다..
그런데 고마운건 고마운 것인고 그것을 국가적으로 보상을 해달라니요?
그럼 자선단체에서 봉사활동 하시는 분들이 국가적 보상을 바라고 봉사활동 한답니까?
그렇고도 국방의 의무가 신성하고 희생이라 할수 있습니까?
음.. 궂이 맞춤법 틀린거 꼬집지 않을란다..
자선단체에서 봉사활동 하시는 분들!! 그분들은 자기가 좋아서 자기만족으로 하는분들이다
당연히 국가적 보상을 바라지도 않을거라 믿는다.
하지만 여기서 빠진것이 있다. 바로 "강제성" 신체정신 건강한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의무적으로 병으로 의무복무나, 부사관 장교등의 직업으로라도 필히 병역의 의무를 다 해야 한다는 강제성이 있다.

하지만 사회봉사 활동을 보자.. 그 어디에도 강제성도 없고
봉사자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통제하는 일은 눈씻고 찾아봐도 볼수 없다.

국방의 의무가 신성한 희생이 아니라서 보상을 해 달라기보단
국가에 대한 나의 의무를 다 했으니 국가도 나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달라는 것이다.
궂이 다른 나라 예를 들지 않아도 이는 상식적인 생각에서 해결을 볼 수 있다.
나의 자유를 희생하고 국가에 일정기간 강제적으로 봉사활동을 했으니
국가도 그에 상응하는 대우및 혜택을 주는것은 당연한거 아닌가?

남자분들 군대가면 공부할 시간 없다던데 공무원 시험이 암기위주의 내용이 많은데 솔직히 작은 요약노트들며 훈련하면서 틈틈히 외워도 되는거 아닙니까? 저도 학교갈때 강동에서 xx여대앞까지 1시간 걸리는데 메모장 들고 공부하면 영단어 30개는 외웁니다.
군대를 모르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군대에서 훈련이라함은 실전보다 더 강력하게 한다는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제 아무리 편한곳에 있어도 훈련을 한다 치면 그 훈련이 있는달 중 보름정도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게다가 땅에서 구르고 뛰고 땀내고 그러는 훈련도 있는데 그 훈련을 받으면서 틈틈히 노트를 보면서 외운다? 차라리 중고등학교 체육시간에 체조하면서 노트를 보며 외우라 하는게 낫겠다. 훈련에서 하는 일을 강동에서 xx여대까지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가면서 아무 할일없이 눈과 손이 논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휴가때는 뭐하십니까?  100일휴가 3개월동안만 하루종일 열심히만하셔도 9급 공무원 반정도 마스터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나오는 휴가때 틈틈히 공부하고 부대에 있을때 공부해도(군대에서는 10시에 잔다면서요? 요즘 공부하는 사람이 누가 10시에 잡니까?) 사회에 있는 여자들 만큼 공부할수 있겠네요.

환경만 탓할께 아니라 정말 의지가 있으신다면 가산점등과 같은 요행을 바라지 말고 어떻게 그 환경을 극복할지 연구하세요.
클라이막스... 할말을 잊게 만든다.. 주위에 군대간 남자 한명도 없는것인가.. 100휴가 3개월동안이 아니고 4.5초다.. 4박 5 즉 닷새 될까말까한 기간이다.

행여나 100일휴가가 3개월이라고 쳐보자 그렇다면 군대를 안가는 "여성" 분들은 남자들 군대 19개월 (100일휴가 3개월 뺏다 -_-)동안 뭐하십니까? 단순히 계산해도 3개월에 9급공무원 반정도 마스터 할수 있다면 19개월은 두번 완전 마스터 하고 또 절반 마스터 해도 1개월이 남는다.

군대에서는 밤에 잠자는것, 아침 점심 저녁 세끼 꼬박 챙겨먹는것도 "의무" 다 즉, 과업이라는 말이다. 물론 요즘은 야간에 공부하고 싶은 희망자에 한해서 12시쯤까지는 공부 하게끔 하기도 한다. 하지만, 10시에 자라고 했는데 안자면 정말 큰일난다. -_-
참고로 말하지만 해군 병의 경우 공식적으로 본인이 "휴가" 를 쓸수 있는게 2년 2개월동안 35일로 정해져 있고 그 중간에 부대장 재량으로 주는 외박이 있긴 하나 외박도 보통 3~4일을 넘지 않는다. 즉, 석달짜리 휴가란 있을수 없는 이야기란 것이다. 이라크 파병갔다온 육군 병들도 휴가가 한달을 넘지 못한다고 알고 있다.

환경만 탓하는것도 아니고 요행을 바라는것도 아니다. 군대라는 곳의 존재 이유가 강력한 무력을 가짐으로 다른 세력들이 우리나라를 범하지 못하게끔 전쟁 억지력을 행사하는 곳이다. 물론, 유사시엔 무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연스레 군대라는 환경은 군인들을 통제하고 자유를 좀 억압하는 그러한 환경이 되는곳이다. 극복을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군대의 존재 자체를 흔들어 놓는 어찌보면 중대한 사안이 될 수도 있는것이다.
환경을 극복한다고 모든 훈련 무시하고 공부한다고 하면 나라는 누가 지켜주는가?

또한 가산점 이라는 요행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왜 제대군인들에게 주는 가산점이 요행이란 말인가? 이건 당연한거다. 군인들 공무원하면 복무기간만큼 호봉을 쳐주듯 국가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을 쳐준다고 볼수도 있는것이고 국가가 제대군인을 그만큼(?) 예우해준다고 볼수도 있는것이다.

그리고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전혀 이행 안하니 이런 얘기 좀 하지 마세요...남자가 군대에 있을동안 돈버는 여자들도 다 국방세 내고 또 그 세금으로 군인들 먹여주고 옷 입혀주는거 모르십니까?
물론 여자들도 국방의 의무를 이행 한다. 왜? 여자 직업군인들도 요샌 꽤 된다. 한가지 여기서 얼렁뚱땅 넘겨짚는게 있는데, 국방세는 국방의 의무가 아니고 "납세의 의무"이다. 납세의 의무를 국방의 의무로 착각하지 말자. 국방세는 제대한 군인들도 다 내는 "납세의 의무다"

그리고 군인될 남성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땅에서 솟나요? 여성들이 아들들을 20대 군대가기 전까지 젖먹이고 밥먹이고 교육시키고 그럼 이렇게 키워주는거 우리 어머니들이 국가에서 보상해 달랍니까?
물론, 우리를 키워주신 어머니께 무한의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우리네 어머니들은 아들만 키우는게 아니고 딸도 같이 키우신다. 그리고 자식들을 키우는거는 국가에 대한 봉사에 해당하는가? 물론 자식들에게 무한한 희생을 하시고 헌신을 다해서 뒷바라지 하시는건 고마운 사실이지만 이것을 국가에게 돌린다는건 좀 어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고 되묻고 싶어진다. 한가지 또 명심해야 할것은 자식은 어머니만 키우는게 아닌, 아버지도 같이 우리를 뒷바라지 해주신다는거 잊지 말자.

여기저기서 무조건 손해 본다고 보상해 달라하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겠습니까.

밥하고 빨래하는 주부들이 난 이렇게 봉사하지 국가에 보상해달라는 것과 무엇이 틀립니까? 여성이고 남성이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사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드디어 이 긴 글이 끝나는 대목이구나..
주부들은 국가를 위해서 봉사하는것이 아닌, 가족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보상해달라는 대상은 국가가 아닌 가족 구성원들에게 해야되는게 이치에 맞는거 아닌가?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보상 그런거 바라지도 않는다 근데 왜 이런 글을 쓰느냐..
괘씸해서다. 남자들은 20대 황금같은 시기에 학교 휴학하고 나라에 부름을 받들어 군대 라는곳에 들어와 전쟁 억지를 위해서 자유를 반납하고 통제를 받고 훈련을 한다. 하지만 사회에서 군인 이라고 하면 어떤 인식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가?
군바리.. 바리라는 단어로 네이버 검색해봐라..
국어사전에서 바리란 마소의 등에 실은 짐, 또는 그 짐을 세는 단위
경남, 충북에서 쓰는 마리 의 방언 이라고 나와있고,
다른곳에선 쪽바리 에서 나온 말이라고도 하고있다.
그깟 1~2%되는 가산점을 받자고 남자들이 이렇게 들고 일어서는게 아니다.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자신의 자유를 헌납했다면, 그만큼 나라에서도, 사회에서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쓴다.

정말로 최소한 주위에 군대갔다가 100일휴가 나와서 복귀하기 싫은 친구를 한번이라도 봤더라면 이런글은 나오지 않았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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