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에 해당되는 글 1건

  1. SK브로드밴드의 어의없는 고객응대법. 2009.03.12
오늘 근무를 하다가 왠 전화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
032-xxx-xxxx 로 된 번호인걸로 보아서 인천쪽인듯 싶더군요..
안그래도 며칠전 인천사는 친구가 전화를 했는데 나랑 통화가 안되서
혹시나 하고 받아봤습니다.

전화를 받아보니...

안녕하세요 고객님.
sk브로드밴드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고객님께 상품을 소개드리려 연락을 했는데요..
혹시 집에 인터넷 뭐쓰세요?

우리집은 98년쯤부터 계속 KT상품을 이용해 오고 있었습니다.
마침 이사를 한지 몇년 뒤에 아파트에 FTTH사촌격인 서비스가 들어와서 속도에 불만 없이 잘 쓰고 있는 중이죠

그래서 저는...

KT쓰는데요...
SK브로드밴드 관심 없구요
제 번호는 어디서 얻으셨나요?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상담원의 대응이 정말 죽여주더군요

네?!

- 뚝 -
네.. ㅡㅡ 당황했는지 의도한건지 시끄럽다는건지는 모르겠는데..
고객의 질문에 대답도 안하고 먼저 끊더군요..

개인정보야 워낙 광범위하게 돌아다니니 문제삼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SK계열에 제 정보 하나 없는게 이상한거니까요...

그럼 왜 물어 봤냐구요? SK브로드밴드와 저는 관계도 없는데
혹시나 알지 못하는 경로로 입수되었으면 조치를 취하려고 물어본거였거든요..
SK계열사에 의해서 정보공개 동의와 같은 절차로 얻었다면 뭐 제가 할말이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그 상담원의 태도입니다.
아무리 진상을 부리는 고객의 전화라도..

퉁명스럽게 기분나쁜 말투도 하는 통화라도 상담원이라면  끝까지 듣고
답변을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래저래 감기걸려 골골대는데.. 별게 신경이 쓰이는 하루군요.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April fool's day  (0) 2009.04.01
Sentimental  (0) 2009.02.11
봄비  (0) 2009.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