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여기저기 다니다가 문득 본 글이 있습니다.
버섯돌이 님의 블로그 "버섯돌이 세상 - 핸드백 들어주는 남성의 모습. 어떤생각이 들까?"
 
이글을 보자마자 문득 떠오르던 몇년전 학교다닐적이 생각 났습니다.

워낙 제가 낮을 가리는데다가 조금 무뚝뚝한 면이 없지않은데..
마침 학교 동아리 여자애들하고 같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뭐 다들 각자의 짐을 손에 들고 있었죠...

저는 항상 넉넉한 크로스백을 메고 다니기에 손에 들고있는건 없고
필요한건 가방에 넣어두고 가방을 멘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걸어가다 문득 여자애 한명이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남자가 뭐하냐? 여자가 손에 이렇게 짐을 들고가면 들어줘야 되는거야
순간 당황했습니다..
뭐 서로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친구' 인데다가
제 판단에선 제가 그 짐을 들어줘야할 이유가 그 어디에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야.. 우리가 애인사이도 아니고 서로 각자 짐이 있는데,
내가 남자라는 이유로 그걸 들어줘야 하는거냐?
넌 손이 없냐 발이 없냐?
그러자 돌아오는 말이..
완전 매너꽝이네.. 너가 그러니까 솔로로 지내는거야
허허....
뭐 서두에도 밝혔다시피.. 저는 조금 무뚝뚝합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예전엔 말투까지 날카로웠었죠..
뭐 그래서 여태껏 솔로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짐이 무겁다면 들어줄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도 남자대로의 짐이 있고 또 다른사람의 짐을 더 들고 가면
아무리 남자라지만 무거운건 무거운겁니다.

그게 혹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라면 저상황을 이해하고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저 여자애가 제가 교제하는 그러한 친구였으면
내가 눈치 없음을 사과하고 들어줬을지도 모르겠군요..

정 무거워서 부탁을 하고싶다면
쓸데없는 기사도정신이니 매너니 왈가왈부 하는것보단
여자입장에서 남자도 한명의 자신과 같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정중하게 부탁해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무거워서 그러는데 잠시 들고 가줄수 있겠냐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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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sty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08061011105248774&outlink=1

우연히 돌아다니다가 본 기사..
네 좋습니다.
"불안을 넘어 희망으로 가려면 지혜와 인내가 필요할 겁니다."
에 대한 이견은 저 역시 없습니다..
제일 어두울때가 일출 전 새벽이라는 말과 그 뜻을 같이 하지요..

제가 그다지 동의하고 싶지 않은 부분은 바로 다음부분입니다.
불안을 넘어 희망으로 가는 길에 톨레랑스가 있고 막연한 희망의 잣대가 무너졌다고 현 정부를 흔들어대기 보다는 `5대빵 감독'을 지켜보듯 현 정부를 보는 것도 성숙한 국민의 톨레랑스 아닐까요. 심판의 시간은 따로 있으니까.
5:0 으로 연패를 당하던 히딩크감독.. 그당시엔 국민들도 언론도..
모두가 그를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주위에는 그를 지지하는 축구협회의 몇명과 선수들이 있었으며,
그에게는 학연 지연 혈연등 아무런 연관성이 없이 '객관적' 으로 기용을 하고
자신의 코칭스텝들이 진단해서 나온 결과에 맞게끔 전술을 구상하고 선수들을 훈련시켰습니다.

결국엔 그 결과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서서히 보였고 후엔 국민들.. 언론들..
모두가 그에 동의를 하게 되었고 월드컵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축구감독과 대통령의 위치는 서로 비교를 할수 없는 위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리더 라는 입장에서는 비슷하겠지요..
하지만 축구감독이 귀를 기울여야 할곳은 언론도 아니고 국민들도 아닌 축구 선수..
그리고 그의 코칭 스텝들 입니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닫고 못들은척.. 못본척
심지어는 실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실체를 만들어서 있다고 억지까지 부리고 있습니다
주위의 권력은 전부 자신의 사람들을 앉혀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 시키려만 하고있으며
자신의 무식한 고집때문에 돌아오는 반응들은 전부 자신 주위의 사람들에게 전가시키고 있습니다

정작 자신이 살펴야할 대상은 못본체하고 자신의 이익인지 국가의 이익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주장대로만 할것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주장이 옳고 그름을 떠나 국민들이 그것이 아니라 하면 최소한의 그것을 다시 검토를 해보는
성의라도 보여야 하는데, 지금 하는 행태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슬쩍슬쩍 앞으로는 몇마디 말로 때우고
뒤로 실천은 정 반대로 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5:0의 명장 히딩크 감독도 이랬었나요?

지금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성숙한 똘레랑스가 없어서 이렇게 들고 일어서는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뽑아놓은 대표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안들어서..
6~70년대처럼 그저 밀어부치면 다 되는줄로 착각하면서
국민들은 무시하고 그저 자기 입에서 나온 말을 그대로 수행하기 위해 똥고집을 피워서 입니다.

국민들의 똘레랑스요?
그것은 이미 참여정부때 노무현 탄핵때 보여줬다고 봅니다.
그때만 해도 노무현 대통령 역시 국민들에게 그다지 큰 지지는 얻지 못했다고 기억합니다..
그런 대통령을 국회의원들이 날치기로 탄핵소추안을 내놓으니까
들고 일어섰지요..

그것을 기대하는겁니까?
그러면 현 정부가 이제라도 제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봅니다
괜히 국민들이 참을성이 없으니까, 똘레랑스가 없어서 라고 전가시키는건 너무 무책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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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asty